이연복 셰프의 가게로 유명한 목란을 다녀왔다. 냉장고를 부탁해, 치킨대전 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연복 셰프를 봤기 때문에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목란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다.
목란은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전화 번호는 02-732-1245와 02-732-0054이다. 예약 일정은 다음과 같다. 다음달 1일~15일의 예약은 매달 1일, 다음달 16일~말일의 예약은 매달 16일에 시작된다. 다만 목란은 월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1일 또는 16일이 월요일이라면 2일과 17일부터 예약을 받게 된다. 전화 예약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또는 저녁 5시~ 저녁 9시이다.
목란에서는 점심 2타임, 저녁 2타임으로 총 4타임을 운영한다. 식사 시간은 11:30(점심 1부), 13:30(점심 2부), 17:00(저녁 1부), 19:30(저녁 2부)이다. 예약 시간에 늦으면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혹여나 늦을 것 같다면 미리 매장에 전화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목란 예약을 위해서 200번이 넘는 시도를 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있다. 전화 통화에서는 예약 날짜와 함께 사전 메뉴를 주문해야 한다. 멘보샤, 동파육 등의 일품 요리를 먹기 위해서는 사전 주문이 필수이다. 나머지 식사 메뉴는 사전 주문이 따로 필요하지 않다.
예약을 한 당일에는 안내 문자가 따로 오지 않는다. 예약일 4일 정도 전에 예약 확인 문자가 온다. 예약금이 따로 없는 업장이기 때문에 예약 확인을 한 번 더 받는 것 같다.
이번 방문에서는 멘보샤, 동파육, 게살 볶음밥, 짬뽕을 주문했다. 멘보샤와 동파육은 사전에 주문해야 하는 메뉴이기 때문에 금방 나왔다. 가장 먼저 빵 사이에 다진 새우를 넣고 튀긴 멘보샤가 나왔다. 마늘이 들어간 칠리 소스도 같이 나왔는데 멘보샤와 궁합이 좋았다. 기름지면서도 담백해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지금까지 먹은 멘보샤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칠리 소스도 굉장히 맛있어서 소스에 들어있는 마늘도 다 먹었다.
곧바로 동파육도 나왔다. 두꺼운 삼겹살과 청경채가 들어 있다. 오랜 시간 조리를 해서인지 비계 부분이 젓가락으로도 잘릴 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느끼했다. 청경채와 같이 먹어도 느끼함을 가릴 수 없었달까.. 개인적으로 지방이 포함된 등심 돈까스도 선호하지 않고 치킨도 느끼해서 반 마리 밖에 못 먹는 사람이라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식사 메뉴로는 게살 볶음밥과 짬뽕을 시켰다. 짬뽕은 두 그릇으로 나눠주시기도 한다는 후기를 보고 그대로 부탁드렸다. 게살 볶음밥과 짬뽕은 다 무난하게 맛있었다. 게살 볶음밥은 맛있는 볶음밥 느낌이었지만 다소 익숙한 맛이었다. 시그니처로 꼽기에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다. 짬뽕은 느끼한 맛이 사라지게 하는 맛이었다. 상품화된 이연복 짬뽕은 꽤나 매웠는데 매장에서 먹은 짬뽕은 그다지 맵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 총평
멘보샤가 매우 맛있었기 때문에 어렵게 예약한 보람이 있다고 느껴졌다. 다른 요리는 몰라도 목란을 방문한다면 멘보샤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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