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원: 코엑스에서 솜사탕과 함께 맛보는 스키야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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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원: 코엑스에서 솜사탕과 함께 맛보는 스키야키

코고는 곰돌이 2022. 3. 1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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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코엑스를 방문하게 되어서 일상정원을 방문했다. 일상정원은 2022년 3월 기준 오직 코엑스에만 있는 스키야키 음식점이다. 일상정원은 코엑스 별관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오크우드 호텔 쪽에 가깝다. 길 찾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찾아가야 한다. 무작정 계단을 통해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올 수도 있다. 

일상정원의 입구이다. 복도 자체가 깔끔해서 그런지 입장하기 전부터 느낌 있어보인다. 입구 옆에 있는 돌과 샹들리에에 시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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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3시부터 4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다. 주말 저녁 타임 오픈하자마자 갔기 때문에 손님이 한 명도 없을 때 사진을 찍었다. 일상정원 인테리어의 핵심은 연못과 같은 인테리어이다. 원형의 물결파도 확인할 수 있다.

 

일상정원 네이버 플레이스 설명을 보면 스키야키 전문점이라고 나와있다. 고민하지 않고 관서식 스키야키를 주문했다. 솜사탕이 나오는 것이 관서식 스키야키이다.  

 

구성은 크게 고기, 채소, 면, 소스, 수란으로 되어있다. 채소는 청경채, 버섯, 단호박, 파, 배추 등이 들어있다. 소스는 왼쪽에서부터 겨자소스, 칠리소스, 참깨소스이다. 

 

점원분께 영상을 찍는다는 얘기를 하지 못해서 영상을 찍을 때는 이미 솜사탕이 녹아버렸다. 간장에 의해서 솜사탕이 녹는 모습이다. 솜사탕은 액체 상태의 설탕이 빠르게 식으면서 실이 되는 원리를 통해 만들어진다. 솜사탕은 설탕에 비해 불안정하기 때문에 물과 닿으면 바로 반응해서 녹는다. 이게 열을 가했을 때가 아니라 간장을 부었을 때 녹는 이유이다. 

 

솜사탕이 모두 녹으면 고기와 채소를 넣어서 구워 먹으면 된다. 새로운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맛있었다. 고기와 채소를 다 먹은 다음에는 면을 넣어 먹었다. 직원분께서 육수를 주전자에 담아서 주시는데 음식들이 타지 않도록 육수를 계속 넣어줘야 한다. 육수를 넣을 때마다 솜사탕의 농도가 점점 옅어지게 되는데 식사의 후반부에는 달달한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샤브샤브와 스키야키의 차이

샤브샤브와 스키야키는 어떻게 보면 비슷한 음식으로 보인다. 다만 샤브샤브는 국물에 완전히 담궈서 먹는 음식이라면 스키야키는 국물을 자작하게 해서 먹는 음식이다. 또 사용되는 고기에 차이가 있다. 스키야키에 사용되는 고기가 샤브샤브보다 두껍다고 한다. 

 

※ 총평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위치, 퍼포먼스,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는 합리적인 편이라고 생각한다. 맛은 특이하지는 않았지만 괜찮았다. 스키야키를 시도해보고 싶은 분이나 중간중간 육수를 넣어서 먹는 것이 귀찮지 않은 분이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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