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마라탕 청결 이슈를 본 기억이 있어 기왕이면 손님이 많은 식당을 찾고 싶었다. 아무래도 손님이 많으면 오래된 마라 소스를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네이버 지도에서 송파 마라탕을 검색하고 리뷰 수가 많은 음식점을 찾아보았다. 그렇게 찾게 된 음식점이 진지아였다. TV 방송에도 나왔다고 해서 방문을 결심했다.
● 영업 요일: 월요일만 정기 휴무
● 영업 시간: 11:30 ~ 15:00, 17:00 ~ 21:40
오후 3시부터 브레이크 타임인 것을 고려해서 일요일 오후 1시 50분에 방문했다. 이 시간에도 웨이팅이 있어서 15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진지아 메뉴판이다. 조명이 나오지 않게 찍으려면 일어나야 했는데 눈치보여서 앉아서 찍었다. 시그니처 메뉴는 마라 곱창전골, 삼선 해물 누룽지전골, 마라샹궈이다. 첫 방문이었기 때문에 1인 세트 메뉴보다는 시그니처 메뉴인 마라 곱창전골과 진지아 꿔바로우를 주문했다.
시그니처 메뉴 마라 곱창전골이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마라탕과 거의 유사한 것 같다. 소고기와 곱창의 차이가 아닐까싶다. 기존에 마라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높은 확률로 입에 맞을 것이다. 곱창에서는 불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다른 재료들도 맛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국물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라면보다는 맵게 느껴졌지만 적당했다. 테이블에는 마라장이 놓여있기 때문에 마라향이 더 필요하면 더 넣어서 먹을 수 있었다.
꿔바로우이다. 진지아 꿔바로우는 튀김 때문인지 소스 때문인지 물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튀김이 맛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기준에 부합했다. 음식을 먹으면서 최형진 셰프님이 궁금해져서 찾아봤더니 이연복 셰프님의 수제자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다. 어쩐지...
고구마 맛탕이다. 옆 테이블에서 맛있다고 감탄하는 소리를 들어서 기대를 하면서 먹었는데도 매우 맛있었다. 인정한다. 진지아는 고구마 맛탕 맛집이다. 고구마가 뻑뻑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 총평
마라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다른 시그니처 메뉴를 시도해보기 위해 재방문 의사가 있다. 다만 매운 것을 잘 드시지 못하는 분들께는 마라 곱창전골은 다소 매울 수도 있다. 그리고 고구마 맛탕은 정말 기대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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