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동 유명 베트남 쌀국수 음식점: 몬안베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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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정자동 유명 베트남 쌀국수 음식점: 몬안베띠

코고는 곰돌이 2022. 2. 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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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생긴 베트남 쌀국수 음식점 몬안베띠를 갔다. 네이버 myplace 설명에 따르면 몬안베띠는 베트남어로 '요리'와 프랑스어 '맛있게 드세요'의 합성어라고 한다. 어학 사전을 통해 요리라는 뜻을 가진 món ăn 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었다. 베띠는 아마 Bon appétit! 의 발음에서 따온 것 같다. 

 

 

본점은 서울 서초동에 있고 지금까지는 분당 정자동이 유일한 지점이다. 입구부터 창까지 모두 유리로 되어 있어서 안이 투명하게 다 보인다. 카페 감성..? 오후 1시에 갔는데 웨이팅이 있지는 않았지만 꽉 차 있었다. 

 

 

입구 근처에는 메뉴판이 붙어있다. 쌀국수 위주로 판매하는 것 같다.

 

안에는 신기하게도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배치되어 있다. 태블릿으로 셀프 결제하면 주문이 자동으로 되는 시스템이다. 소스는 해선장(호이신 소스), 스리라차 소스가 있다. 그 옆에는 피클스러운 고추(?), 말린 고추, 후추가 있다. 수저와 그릇은 주문이후에 직접 주셨다. 오늘은 차돌 쌀국수, 해산물 볶음밥, 오징어 짜조, 표고버섯 짜조를 주문했다. 

 

 

먼저 식전빵이 나왔다. 빵이 굉장히 부드러운 것이 인상적이었다. 베트남 음식점에서 빵을 주는 것이 신기했다.

 

 

우선 오징어 짜조와 표고버섯 짜조이다. 군만두와 비슷하다고도 하는데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안에 오징어 또는 표고버섯이 들어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오징어와 표고버섯이 넉넉하게 들어갔다. 식감은 바삭바삭했고 비교적 시큼한 소스와도 매우 잘 어울렸다. 

 

 

차돌 쌀국수다. 그릇만 봤을 때는 양이 적어보였지만 양이 적지는 않다. 국물은 다른 곳에서 먹었던 쌀국수와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다. 감칠맛이 적당히 느껴지는 깔끔한 맛이다. 나는 옆에 있던 고추를 넣어서 매콤하게 먹었는데 만족스러웠다.

 

 

해물 볶음밥이다.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쌀국수 국물도 같이 나온다. 해물 볶음밥의 맛은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불맛이 나면서도 팟타이 맛이 나는 것 같았다. 분명 맛있는데 명확하게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호불호 없이 모두가 좋아할 맛이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쌀국수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몬안베띠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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